이유수의 진로상담교실

이유수의 진로상담교실

2014년 12월 06일 토요일, 초6 남학생

작성자
유수 이
작성일
2015-07-02 21:15
조회
1034
일시: 2014-12-06 토요일, 15:00-17:30
장소: C-RITE 공부방
교수: 이유수
참석학생: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아버님 참석

상세내용
이번 상담은 상담 학생이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진학 상담이 아니라 학생의 진로 상담과 학습 방법에 대한 상담, 그리고 학생이 이전에 만들었던 과학 연구 포트폴리오 (지역대회 출품작)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학생이 아직 초등학교 6학년이기 때문에 상세한 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어려웠고, 함께 참여하신 아버님께서도 그런 것을 원하고 계시지는 않으셨습니다. 학생은 특별히 사교육을 받은 경험은 없다고 하고, 평소에 독서를 즐긴다고 합니다. 그 덕분인지 학생이 만든 과학 연구 보고서는 나이나 경험에 비하여 굉장히 정리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자연/사회과학 분야의 논문이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형식을 잘 따르고 있어 매우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들이 (결론 및 토론 부분의 부족함, 발표 자료의 미흡함 등등) 보였기 때문에 해당 사항들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학교 공부와 관련해서는 중학교는 아직 대학입시라는 벽이 눈에 직접 보이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기초적인 과목의 공부들을 열심히 하라고 충고해 주었습니다. 학생이 “인터스텔라” 영화를 매우 흥미 있게 보았고, 관련 다큐멘터리도 보고 싶어할 정도로 이과 계통이 맞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중학교에 다닐 때에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본인의 흥미를 끄는, 재미있는 것/분야를 찾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학교의 방과후 동아리 활동이나 교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여러 가지를 접해보라고 충고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학생이 독서를 좋아하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얘기해 줬습니다.

참가 학생은 아직 중학생도 되지 않은 어린 나이기는 하지만 과학 연구 보고서를 작성한 내용을 보니 스스로 자료를 정리하고 정량화하여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마 지금과 같이 흥미를 갖고 공부를 계속해 나간다면 추후에 논술 교육을 따로 받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참가하신 아버님께서 C-RITE 상담교실에 참가한 가장 큰 이유가 여러 가지를 경험,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보며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셨습니다. 추후에 시간이 된다면 C-RITE에서 진행되는 독서 토론회 같은 것에도 참가시켜보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전체 0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