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에 입학한 김진욱입니다.
누구나 이 시기에 접어들면 하는 생각이겠지만, 엊그제가 고등학생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저는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3년 중 1년을 함께한 C-rite 논술교실은 대입을 위해 큰 도움이 되었고 이제는 고등학교 추억의 한 조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처음 C-rite 논술교실을 알게 된 건 학교로 날아온 공문을 통해서였습니다. 한창 선생님들께서 미리미리 논술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실 때였는데, 때마침 발견한 공문을 보고 같은 반 친구와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논술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었지만 값비싼 논술학원비가 걱정이었던 제게 C-rite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무료로 논술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서울대 학생들이 와 직접 가르쳐주는 것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실, 한편으로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무료강의라서 수업의 질이 나쁘진 않을지, 대충대충 가르치시지는 않을지 하구요. 하지만, 제가 고액의 논술지도를 받아본 적은 없지만, C-rite 논술교실의 수업은 여타의 논술수업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겁니다. 기출논술문제 분석과 첨삭, 논술에 필요한 스킬, 등 선생님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차근차근 지도해주셨고,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꼼꼼히 체크해주시며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논술뿐만 아니라 논술에 필요한 여러 가지 내용들도 함께 가르쳐주셨고,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수업을 친한 형, 누나처럼 친근하게 대해주시며 부드럽게 만드셨습니다. 또한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단 1명이라도 가르치기 위해 수업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의 열정에는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논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고3 끝무렵 단기간 지도를 받는다고 해서 느는 것이 아니며, 공든 탑을 쌓듯이 시간을 들이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저는 C-rite논술교실을 더 일찍부터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혹시 망설이고 있다면, 주저없이 이 수업을 듣기를 저는 희망합니다. 수준 높은 논술강의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진정한 멘토-멘티의 관계를 이루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과, C-rite논술교실을 지원하는 서울대에 감사드리며 C-rite논술교실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이 이 수업을 통해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