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라이트 에듀 소식지 [제2016-001호, 2016-01-02]
제목: “조교와 함께하는 멘토링”을 소개합니다.
씨라이트 에듀 회원 여러분께 신년인사 드립니다. 매월 보내드리던 소식지를 올해부터는 좀더 자주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2015년 12월 소식지에 보내드렸던 내용 중에 2015년 10월부터 중고생 학습 멘토가 씨라이트 에듀에서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13개의 중고생 멘토의 수업이 매칭되었고 이들은 기존 대학생 멘토링과 같은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2월까지 활동을 지켜본 결과 이들에게서 많은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멘토링을 도입하고자 기획한 것이 있어서 회원들께 안내 드립니다. 대학생 멘토링에 중고생 멘토 (조교)를 활용하는 일명 “조교와 함께하는 멘토링”입니다
대학교에서 교수님들이 강의을 해주시면 대학원생 조교들이 별도로 연습문제를 풀어준다든지, 실습을 도와주곤 하는데요, 이 방식을 씨라이트 에듀 멘토링에 응용한 것입니다.
조교를 여러가지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한 가지 예를 들어드린다면 대학생 멘토가 수업하지 않는 날에 멘티를 만나서 멘티가 과제하는 것을 조교가 도와주는 것입니다. 시행하다 보면 이 외에 다양한 활용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016년 1~2월을 시범 기간으로 운영해 보고 일년 중 가장 참여인원이 많은 1학기 활동에 정식 도입을 검토해 볼 것입니다. 2월말에 시범기간 우수 멘토링팀으로 선정된 팀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회식을 하게 됩니다.
다음은 이 방식을 도입하게 된 배경입니다.
현재 대학생 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토들의 분포를 보면 1학기, 여름계절학기, 2학기, 겨울계절학기의 4학기로 구성된 사회봉사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습니다.
지난 11년간 활동을 봤을때 대학생 멘토들의 수업 자체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최근에는 사회봉사 수강생들 덕분에 멘토링의 연속성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전에는 멘토링이 종료되면 멘티가 계속 멘토링 받기를 원해도 3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1개월 정도 기다리면 새로운 멘토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멘토가 바뀌고 중간에 공백이 있는 불연속적인 학습 시스템에 불안을 느끼는 학생이나 부모님이 아직 많은 편입니다.
중고생 멘토를 조교로 활용하는 것은 이 1개월이라는 공백조차 없애고 멘토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보통 2~3개월 정도 활동하는 대학생 멘토에 비해 중고생 멘토는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오랜 기간 멘토링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생과 협력하여 멘티를 함께 지도하던 조교는 대학생이 멘토링을 종료한 후에도 계속 멘티를 지도해 줄 수 있고, 멘티는 학습 공백을 덜 느끼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1개월 후에 새로운 대학생 멘토가 멘티를 맡게 될 경우 조교를 통해 멘티에게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 멘토링의 안정성 또한 증가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대학생 멘토가 멘티를 오랜동안 지도하고 싶지만 사정상 2~3개월의 공백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도 조교를 통해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다면 조교를 통해 방향을 잡아주고 원격으로 멘토링에 참여하다가 기간이 지나면 다시 오프라인 멘토링을 재개할 수도 있습니다.
조교 역시 수험생인만큼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직간접적으로 배워가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멘티를 지도하면서 배우는 것도 적지 않을테니 일거양득인 셈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로 응용이 가능하고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이 “조교와 함께하는 멘토링”은 현재보다 더 나은 멘토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활동이 정착되면 다시금 멘토 모집을 해 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2015년 10월부터 약 1개월간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무려 100명이 넘는 중고생 멘토가 모집됐지만 멘티 연결이 저조해서 현재는 중고생 멘토 모집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신년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창의적 발상과 인류애를 바탕으로 하여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씨라이트 에듀가 되겠습니다.
2016년 1월 2일
씨라이트 에듀 대표
임두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