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09학년도에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게 된 조보원이라고 합니다. 제가 시험 본 전형은 내신과 1차로 논술, 2차로 면접을 보는 전형이었어요. 논술을 준비하면서 씨라이트 논술 교실로부터 너무 큰 도움을 받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족하나마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이 끝나갈 무렵에 논술교실에서 강의를 해주셨던 한 선생님의 소개로 씨라이트 논술교실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입시공부에 크게 얽매이지는 않을 때고, 미리부터 논술을 들어두면 배경지식도 늘리고 글 쓰는 연습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꾸준히 듣게 된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대학, 대학원생 선생님들의 강의가 재미있어서 계속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누구나 꿈꾸는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등 명문대를 다니는 선배님들과 알아간다는 것도 저에게 목표의식을 다지게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친해져서 조언도 듣고, 고민상담도 했던 시간들이 남은 2년간 저를 지탱해준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같이 다니자고도 여러 번 했지만 그 가치를 알아주는 친구는 별로 없었습니다. 논술 수업을 들으러 오신 여러분은 꼭 그 가치를 아시고 언니, 오빠, 선생님들과 관계를 잘 쌓으셔서 논술뿐만이 아니라 더 먼 앞날을 준비하시는 데에 꼭 도움을 받으셨으면 해요. 보통 논술은 수능이 끝나고 약 2주간 시간이 빌 때 집중해서 과외를 받거나 학원을 다니면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오랜기간 꾸준히 생각하고 글을 써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을 한달 쯤 앞두고 한창 수시 논술, 면접 시험을 보러다닐 때 친구들이 가장 많이 후회했던 것이 논술을 좀 더 빨리 준비하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논술을 배우는 동안 강사님들이 여러 번 바뀌셨고, 여러 명의 선생님들이 번갈아 강의를 해주실 때도 있었는데, 저는 오히려 그것이 생각의 폭을 늘리고 다양한 논술 접근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크게 도움이 된 것은 아무래도 자기가 스스로 글 쓰는 연습을 많이 해보고 그 글을 첨삭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논술을 잘 쓰고 싶으시다면 백날 배경지식만 쌓으시는 것 보다는 직접 글을 많이 써보셔야 한다는 거,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자신이 쓴 글, 물론 보여주기 부끄럽지만 씨라이트 논술 교실 선생님들은 정성스레 첨삭해 주시면서 글을 잘 쓰고 있다고, 논리적 사고가 훌륭하다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기 때문에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글 쓰는 연습을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고액의 논술과외는 생각도 해보지 못했던 제가 수시모집에서 논술 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씨라이트 논술교실 덕분이에요. 이런 기회를 주신 서울대학교와 씨라이트 논술 교실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기를 위한 공부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후배들에게 가르쳐주시는 것을 보고, 서울대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열정 못지않게 봉사활동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씨라이트 논술교실 외의 논술 지도는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어요. 심지어는 많은 학생들이 듣는다는 EBS논술 강의조차도요. 사실, 논술 교실에 다니는 것만으로 충분한 실력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논술 과외를 받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후배님들도 꾸준히 논술교실을 잘 활용하신다면 분명 학원이나 고액과외 이상의 효과가 있으리라고 장담합니다. 보통 놀면서 보내곤 하는 토요일 오후만 일주일에 한번씩 투자하신다면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두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은 입시라는 큰 산이 너무나 커 보여서 그 너머를 보기 힘드시겠지만 ‘대학’ 이라는 관문은 단지 자기 스스로를 넓히기 위해서 거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좌우하는 건, 길게 내다볼 수 있는 안목과 가치관인 것 같아요. 남들의 시선과 잘 해야 한다는 압박, 부담감을 잘 이겨내시고,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어렵고 힘들 때는 반드시 주변의 선생님이나 가족과 고민을 나누셔서 승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