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수의 진로상담교실

이유수의 진로상담교실

2014년 09월 13일 토요일, 중2 남학생

작성자
유수 이
작성일
2015-06-29 12:40
조회
1082
일시: 2014-09-13 토요일, 17:30-19:00
장소: C-RITE 공부방
교사: 이유수
참석학생: 중학교 2학년 남학생, 아버님 참석

상세내용
대부분의 상담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은 드물게 진행됩니다. 이번 상담 학생은 아버님과 함께 방문을 하였는데, 어머님은 모 대학병원에서 의사로 근무를 하고 계시고 아버님은 직장인이셨습니다. 공부 방법의 중요성이나 아이들이 그것에 대하여 알아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인지하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C-RITE에 방문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상담 학생이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한 얘기를 직접 듣고 목표를 잡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상담 학생과 대화를 나눠보니 본인은 역사 관련 부분들을 좋아하고 과학이나 수학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하였는데, 제가 받았던 자기소개서에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이 목표라고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치과의사를 선택한 이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얼마만큼 공부를 해야만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의 얘기를 좀 나누었습니다. 치과의사가 아니더라도 의사나 과학자는, 아니면 역사가 재미있다면 그쪽 방면은 어떻겠냐는 얘기를 나누며, 어머님께서 병원에 나가시면서 입고 계신 하얀 가운에 대한 동경이 아니라, 네가 직접 재미있다고 느끼고 하고 싶은 것들을 찾는 것이 지금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상담 학생이 수학이나 과학 과목의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서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하여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제가 학생에게 제안한 방법은 수학 문제집을 풀다가 어려워서 풀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답안지를 “참고”하여 문제를 풀고, 일단 다른 문제들도 더 풀어보고, 이후에 답안지를 “참고”하한 문제들을 답안지 없이 스스로 풀어보는 연습을 하라고 해주었습니다. 문제가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계속 답안지 없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반복되면 그로 인하여 수학 공부 자체에 흥미를 잃기 때문에 서서히 수학 문제를 푸는 것에 익숙해지며 문제를 푸는 요령을 익힐 수 있는 공부방법으로 제시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수학 문제 풀이에 익숙해지면 다른 과학 과목들도 비슷한 방법으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상담 학생 본인이 스스로 재미있어 하는 것을 확실하게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책을 읽고, 교외 활동을 하면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것, 재미를 느끼는 것을 찾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길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스스로 목표/목적을 정하여 공부를 해야지, 눈 앞에 보이는 성적만 바라보고 공부를 하면 오래 버티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얘기도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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